[간단 게임리뷰] Dust: An Elysian Tail 패키지 게임


제목: Dust: An Elysian Tail
장르: 액션, 어드벤처, 롤 플레잉, 인디, 플랫포머
개발사: Humble Hearts LLC
출시 날짜: 2013년 5월 25일(스팀 기준)

플레이 시간 : 약 15.4 시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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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 Analogue: A Hate Story에 이어 게임 로고에 한글이 들어간(아마도) 두번째 스팀 게임.
. 하지만 정작 한글어를 지원 안한다는 것함정
. 덕분에 많은 분들이 타이틀에 낚여 샀다가 "어? 한글 지원 안되잖아?"하고 멘붕했다는 소문이...
. 다행히 유저가 만든 별도의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는 게 훈훈한(?) 반전

. 타이틀의 한글도 그렇지만
. 게임 내적으로도 한국적인 요소들이 꽤 많이 등장합니다.
. 의상이나 배경들도 그렇지만
. 특히 소비 아이템 중에는 김밥, 차돌박이, 갈비, 심지어 된장찌개!!까지 나옵니다.
. .......

. 한국 문화에 관심많은 게임 제작자들을 많이 보긴 했지만
. 이 정도로 적극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한번 찾아봤더니
. 제작자 분이 무려 한국계
. 근데 한글화는 왜 안함요.

. 한국 소재 가져다 쓴다고 그게 게임성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
. 자꾸 키니나리마스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한국인 종특인 듯 (...)

. 뭐 그냥 그렇다구요
. ....


. 게임은 횡스크롤 액션RPG전투가 꽤나 재밌습니다.

. 기본적으로 다단 히트하는 공격이 많
. 적들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진게 아니라
. 대충 막 두들기다보면 알아서 콤보수가 미칠듯이 올라가는
. 뭔가 스타일리시(?)하고 화려한, 경쾌한 느낌의 게임입니다.
. 1000 콤보 달성이 게임 내 퀘스트로 들어있을 정도니 말 다했...

. 그렇다고 무작정 적들을 썰고 다닐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.
. 들도 날카로운 한방(?) 정도는 가지고 있는데다가
. 그 한방이 꽤나 아프게 들어오기 때문에
. 미묘하게(?) 밸런스는 맞아 돌아 갑니다.

. 친절하게도 세이브 포인트가 상당히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
. 행여나 실수해서 죽어도 멘붕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.
.대신 그만큼 긴장감이 떨어집ㄴ....
.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꽤 유저 편의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편.


. 전투도 재밌긴 하지만 보물찾기 또한 이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.

. 주인공이 위치한 블럭에 보물이 있을 경우 지도상에 ○가 표시되는데
. 덕분에 보물이 없는 불필요한 장소까지 수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편했고
. 실수로 놓치고 지나가는 아이템이 없다는 점에서
. 완벽 플레이 주의자인 저로서는 꽤나 안심하며 플레이 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.

. 그런만큼 반대로 분명 맵 구석까지 다 뒤졌는데
. 아직 ○ 표시가 지도에서 사라지지 않으면 굉장한 찝찝함이 느껴지긴 하는데
. 다만 그런 경우 보통 지형의 형태나 구조
. "지금은 못먹지만 뭔가 새로운 스킬을 배워오면 먹을 수 있을꺼야. 그러니까 닥치고 빨리 스토리나 진행하라고"
. ..라는 냄새를 펄펄 풍기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헤메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.

. 이런 맵구성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스킬에 대한 기대감이나 흥미가 자극받는 편이었고
. 그것만으로도 부족해 아에 지도에 해당 지역의 탐험 달성도와 보물 달성도를 대놓고 표시해주고 있어
. 도전 욕구와 달성 욕구를 아주 그냥 쌍으로 자극합니다.

. 나름 숨겨진 요소들도 있어서 보물 찾으러 돌아다는 맛이 제법 쏠쏠합니다.


. 기타 요소로 재료 아이템을 비롯한 제작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
. 요즘은 워낙 기본 사양이니 자세한 설명은 뭐....


.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약속된 재미를 보장합니다.


.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난이도 말고는 딱히 파고들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입니다.
. 일직선으로 진행했을 경우 약 10시간 내외로 클리어 가능한데
. 보물 찾기를 비롯한 숨겨진 요소를 다 찾아낸다고 해도 기껐해야 15시간 정도입니다.

. 게임의 가격과 인디 게임인 것을 감안하면
. 오히려 그 정도가 질리지 않고 깔끔하게 끝낼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은
. 어쨌든 아쉬운 건 아쉬운 거
. 클리어 특전이라거나, 좀 더 다양한 도전과제가 있었으면 좋았을거늘..

. 그렇다고는 해도 충분히 재미있으니
. 액션 RPG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 드립니다.


. 그럼 리뷰 끝!!


,
[가마수트라] 포스트 모템: 험블 하츠의 <더스트: 언 엘리지움 테일> from KOCCA
. 리뷰 쓰기전에 관련 정보를 구글링하다가 발견한 문서인데 꽤 재미있습니다.
. Dust: An Elysian Tail 핵심 개발자의 개발 후기로
. 게임 개발 종사자나 지망자 분이 읽어보시면 꽤나 흥미로울만한 문서입니다.
. 그리고 여러가지 후일담이 덧붙여 있어 게임을 재밌게 클리어 하신 분이면
. 개발관련 부분을 스킵하고 뒷 부분만 읽어봐도 감회가 새로울 듯 싶네요.

. 그럼 진짜로 리뷰 끝!!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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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게임이 산소 2013/07/27 07:57 # 답글

    먼지먼지!
    분량 덕인지 제목 낚시 덕인지 유저패치가 빠르군요ㅇㅇ
  • Ellenuen 2013/07/27 16:21 #

    덕분에 영어라면 치가 떨리는 저같은 사람도 편하게 할 수 있었죠!
  • 베로 2013/07/27 11:53 # 답글

    인디게임에 대한 국내 심의 때문에 몇 없는 국내 인디게임도 일부러 한글로 내지 않는 걸로 압니다.
  • Ellenuen 2013/07/27 16:27 #

    아, 한글 패치쪽은 그냥 드립이구요. 애초 비용을 생각하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일도 아니긴 하죠.
    다만 스팀 쪽을 보면 국내에 정식 유통은 안하지만 한글어 제공하는 것도 제법 되거든요.
    아직까지 그 게임들이 별다른 제제를 안받는 거 보면 딱히 국내 유통만 안한다면 큰 문제는 안될 것 같습니다.
    (물론 언제 또 게등위가 진상짓 피울지는 모르겠지만....)
  • 行雲流水 2013/07/27 15:52 # 답글

    주인공의 정체가 중반에 너무 허무하게 밝혀지는 게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죠.

    근데 뭘 못 찾은 건지 지도에 나온 보물을 전부 찾았는데 탐색 100%랑 보물찾기 100% 달성이 안 된 맵이 있더라고요. 도저히 못 찾겠어서 포기(...).
  • Ellenuen 2013/07/27 16:34 #

    저도 그것 때문에 상당히 헤맸었는데, 맵 중간중간에 보면 뭔가 수상해 보이는 배경물들이 있습니다.
    거기서 특정 행동(낮은 자세로 대기한다거나)을 취하면 숨겨진 장소도 이동하게 됩니다.
    평범한 이동으론 갈 수 없는 독립된 공간이라 저는 맨처음엔 버그인줄 알았.... o>-<
  • Hyu 2013/07/28 18:06 # 답글

    당연히 한글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;
  • 인생쫑 2013/07/29 01:48 # 삭제 답글

    많은 분들이 한글인줄 알고 샀다가 에이 뭐야.. 하고실망했지만
    플레이하고나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다니는 작품이더군요
    그만큼 재밌어서 인디게임치고는 빠르게 한글화가 된 것은 아닐까요 흐흐...

  • bigmorning 2015/03/16 17:17 # 답글

    이거 제 친구가 사보래서 샀는데 정말 재밌더군요.. 근데 할 게임이 너무 많아 엔딩을 못보는중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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